· 성명서/자료실
송출 - 텔레비전
1. 송신의 정의
방송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시청자의 수상기 까지 전달하는 것을 광의의 송출(送出)이라 할 수 있다. 이 송출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방송 신호를 받고 조정하여 순차적으로 내보내는 협의의 송출 부분과 방송국에서 고지(高地)의 송신소로, 또 송신소에서 다시 각 가정의 안테나까지 보내는 송신 부분이다.
생방송 프로그램은 중계차, 지방 NETWORK, 위성을 통해, 또 각 부조에서 제작된 드라마, 쇼, 교양 등의 녹화 프로그램은 digital 테이프에 기록된 후 TV 주조정실로 보내져, 모든 프로그램이 이곳을 통해 송신소로 송출된다. 즉 TV 주조정실에서 MBC로 들어오는 신호와 나가는 모든 신호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송신은 말 그대로 ‘신호를 보낸다’라는 뜻으로 평지에 위치한 연주소(방송국)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송신하면 신호전파는 출력에 비하여 멀리 전송되지 않으며, 또 수도권의 지형과 높은 건물로 인하여 난시청지역이 많이 발생되므로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송신소는 연주소외의 고지에 위치하며, 연주소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신호를 받아 송신기에서 RF(Radio Frequency : 신호의 전송선로를 무선주파수 즉, 대기를 전송선로로 이용함)로 변조하여 송신안테나를 통해 각 시.청취자에게로 전파한다. 수도권의 경우 송신소는 남산, 관악산, 용문산에 위치하며, 난시청을 해소하기위해 16개의 무인 중계소를 운용하여, 프로그램을 송신하고 있다. 또한 송신소는 중계방송을 위해 수도권 현장에서 제작되는 프로그램을 연주소로 중계해주는 사이트 역할을 수행한다.
2005년 12월 지상파DMB 출범을 기점으로 다양한 매체 즉, 아날로그TV, 디지털TV, 음악FM, 표준FM, 지상파DMB를 시청자가 무상으로 수신할 수 있도록 송출하고 있다.
2. 송신소 현황
1) 남산 송신소
남산송신소는 해발 240m의 서울N타워 내에 위치하며, 위 그림에서 보듯이 여의도 연주소에서 Microwave Link로 프로그램을 받아 해발 450m의 송신안테나를 통해 송신하고 있다.
남산송신소는 아날로그TV, 디지털TV, 음악FM, 지상파DMB 이렇게 4개의 매체를 갖으며, 정파 없는 송신을 위해 주예비장비로 자동절체기능을 갖추고 있다.
연주소에서 프로그램을 받는 Up-Link는 10GHz대 2개와 7GHz 총3개의 Link와 수도권 내 중계방송 릴레이 구성 시 연주소로 프로 그램을 전송하는 Down-Link 역시 3개의 Link로 구성되어 안정적인 프로그램 전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타워를 중심으로 9개의 중계수신기가 위치하여 서울·경기일원 360도를 커버할 수 있다.
송신소 내 전원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500kW, 300kW 주,예비 발전기로 한전의 정전에 대비하고, UPS(무정전시스템)로 모든 매체의 방송장비가 지속적이고 안정된 전원을 공급받고 있다.
용문산 송신소의 아날로그TV, 디지털TV, 지상파DMB는 남산송신소에서 Remote Control로 제어되는 무인화로 운용되며, 연주소에서 관악산송신소로 전송되는 모든 매체의 프로그램 전송Link 또한 남산송신소를 경유하는 중계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2) 관악산 송신소
해발 620m의 관악산 정상에 위치하며, 아날로그TV와 디지털TV, 지상파DMB는 서울 한강이남과 경기남부 일원에 전파를 송신하여 남산송신소의 난시청지역을 담당하고, 표준FM(중파 900kHz AM방송의 프로그램을 FM방송으로 동시 송출)을 서울과 경기일원으로 송신한다.
지상파DMB는 시청자가 지상파DMB 전용 단말기로 차량이나 지하철 등, 이동하면서 무상으로 시청 할 수 있고, 또한 남산, 관악, 용문산 송신소에서 동시에 같은 주파수로 송신하여도 서로 간섭을 주지 않는 SFN(Single Frequency Network)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프로그램 전송 Link는 남산송신소를 경유하고 있고, 또한 예비회선으로 삼성산 KT(한국통신)Line를 이용하고 있어 보다 안정적인 프로그램 전송Link를 구성하고 있으며, 지형적으로 남산송신소에서 중계Link구성이 힘든 지역을 보안하기위해 과천방향과 인천방향으로 중계수신기가 구성되어 있다.
전원시스템도 남산송신소와 같이 주,예비(230kW, 135kW)발전기와 UPS설치되어 있어 안정된 전원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각 송신소 근무자들은 평상시에는 조정실내의 각종 송신장비와 주변기기의 알람 유무 및 프로그램 ON-AIR상태, 출력상태, 전원상태의 모니터링 및 방송장비를 측정하여 장비의 특성 변화를 체크, 보다 좋은 품질의 프로그램신호를 시·청취자에게 제공한다. 또 신호계통 및 전원계통을 숙지하여 방송 정파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시 그 시간을 최대로 줄인다. 그 밖에 정기적으로 행하는 방송장비 무선국 수검을 통해 전파법을 준수하고, 전파수신 민원을 접수하여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가능한 방법을 기술적으로 검토하여 개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 용문산 송신소
해발 1200m의 용문산 정상에 위치하여 아날로그TV, 디지털TV, 지상파DMB를 서울과 경기의 북동지역에 송신하고 있다. 남산송신소에서 방송장비를 원격제어하는 무인화로 운용되고 있으며, 장비는 정비팀이 정기적으로 점검 및 정비하고 있다. 전원 또한 주,예비(250kW, 115kW) 발전기와 UPS가 설치되어 있다.
4) 무인 간이중계소(TVR)
서울과 경기일부 지형적인 난시청을 해소하기 위해 16개소의 아날로그TV 무인 간이중계소(TVR), 3개소의 디지털TV 무인 간이중계소(DTVR)을 설치 소출력으로 운용하며, 정비근무자가 정기적으로 각 사이트를 순환 점검 및 정비하여 정파를 예방함과 동시에 방송장비의 이상시 즉시 출동하여 보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