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자료실
지역민방 도외시하는 최시중은 사퇴하라!
지역민방 도외시하는 최시중은 사퇴하라!
방통위는 지역방송 회생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
마치 앞만 보고 질주하는 경주마와 같은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이 결국 본색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어느 한 분야에 치우쳐서는 안 될 방통위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망각하고 지역민방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원만 바라지 말고 알아서 살아갈 길을 찾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재벌인 조중동 종편의 개국을 위해서는 헌재의 판결도 무시한 채 온갖 혜택까지 다 주면서서, 정작 시청자들에게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랫동안 척박한 방송시장에서 어렵게 생존해 온 지역민방에게 한다는 말이 고작 “알아서 살 길을 찾으라!”는 것인가?
최시중 위원장의 이 말은 정권유지에 필요한 조중동 종편에는 사탕을 물려주고, 자신들의 안위와 관련 없는 지역민방은 사정없이 내팽개치겠다는 의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고사(枯死) 위기에 처한 지역민방을 위해 ‘배려’는 못할망정, 지역민방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 어떤 ‘구체적인 정책 한 줄’ 조차도 없음을 스스로 실토한 사례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민방노조협의회가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의 성명 한 줄 한 줄에는 내팽개쳐진 울분이 서려있다. 중앙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배려하라는 헌법 취지가 처참하게 짓밟힌 현실에 대한 분노가 서려있다. 조중동 종편으로 인해 이 나라의 문화와 양식이 후퇴할 것에 대한 진심어린 걱정도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최시중의 훈계에 일언반구 대꾸조차 못한 지역민방 사장단들에 대한 따끔한 질책까지 담겨있다.
우리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전국언론조조 지역민방노조협의회가 발표한 이 성명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바이다. 아울러 조중동 종편을 출범시키기 위해 기존 방송시장에 작위적인 정책이나 탈법적 특혜를 결코 적용하지 말 것을 방통위에 엄중히 경고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방통위는 조중동 종편보다 지역민방을 배려하는 정책을 집행하라!”
“지역민방 종사자의 자존심에 상처를 낸 최시중은 즉각 사퇴하라!”
2011년 1월 31일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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