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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연합회 성명서] 지상파 UHD 표준 놓고 핑퐁게임 그만둬라
작성자
ucopy
작성일
2014-12-15 16:16
조회
2637
[성명서]
‘지상파 UHD 표준’ 놓고 핑퐁게임 그만둬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가 12월 17일 개최되는 총회에 ‘지상파 UHDTV 방송 송수신 정합 표준(이하 지상파 UHD 표준)’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제 마지막 기회다. TTA는 이번 총회에서 지상파 UHD 표준을 정식으로 채택해 모든 시청자가 무료 보편적 서비스인 지상파 UHD 방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TTA는 앞서 7월 2일 열린 총회에서 지상파 UHD 표준을 부결시켰으며, 10월 13일 열린 총회에서는 사실상 부결인 잠정표준을 채택해 국민들의 지상파 UHD 시청권을 박탈한 바 있다. 당시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통신 재벌들은 절반에 가까운 자신들과 계열사의 표를 동원하여 지상파 UHD 표준을 무조건 반대했다.
이미 인터넷TV(IPTV)나 위성 등의 플랫폼을 통해 UHD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거대 통신 재벌들은 경쟁 플랫폼이자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상파 방송사의 UHD 방송 진입을 철저히 짓밟고, 지상파 UHD 방송에 반드시 필요한 700MHz 주파수를 자신들이 차지하기 위해 지상파 UHD 표준 부결․잠정표준이라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통신 재벌뿐 아니라 미래부 역시 지상파 UHD 표준 부결․잠정표준이라는 일련의 사건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자신들의 산하 조직에서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그저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방관만 하고 있는 모습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최근 전 세계 각국에서 지상파 UHD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만큼 지상파 UHD 방송은 기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사는 올해 6월 브라질월드컵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실험 중계에 성공했고, 9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제작‧생중계함으로써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상파 UHD 방송은 기술적으로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지상파 UHD 표준이 수립되지 않으면 지상파 UHD 방송은 한 발짝도 내딛을 수 없다. 지상파 UHD 표준이 있어야만 UHDTV 생산을 비롯한 방송산업 전반의 개발 및 확산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부와 통신 재벌들은 당장 핑퐁 게임을 그만둬야 한다. 미래부는 지상파 UHD 표준이 결정되지 않아서 700MHz 주파수를 내어 줄 수 없다는 구차한 변명을 하지 말아야 하고, 통신 재벌들도 700MHz 주파수가 불안정해서 지상파 UHD 표준을 결정할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늘어놓지 말아야 한다.
미래부와 통신 재벌은 이번 TTA 총회에서 지상파 UHD 표준을 확정해야 한다. 만약 이번에도 지상파 UHD 표준을 사실상 부결인 잠정표준으로 끌고 간다면 우리 방송인들은 더 이상 미래부와 TTA에 지상파방송의 미래를 맡겨두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지상파 UHD 방송이 시청자 복지와 방송 산업 발전을 향한 마지막 길에 서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라.
2014년 12월 15일 방송인총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
‘지상파 UHD 표준’ 놓고 핑퐁게임 그만둬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가 12월 17일 개최되는 총회에 ‘지상파 UHDTV 방송 송수신 정합 표준(이하 지상파 UHD 표준)’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제 마지막 기회다. TTA는 이번 총회에서 지상파 UHD 표준을 정식으로 채택해 모든 시청자가 무료 보편적 서비스인 지상파 UHD 방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TTA는 앞서 7월 2일 열린 총회에서 지상파 UHD 표준을 부결시켰으며, 10월 13일 열린 총회에서는 사실상 부결인 잠정표준을 채택해 국민들의 지상파 UHD 시청권을 박탈한 바 있다. 당시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통신 재벌들은 절반에 가까운 자신들과 계열사의 표를 동원하여 지상파 UHD 표준을 무조건 반대했다.
이미 인터넷TV(IPTV)나 위성 등의 플랫폼을 통해 UHD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거대 통신 재벌들은 경쟁 플랫폼이자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상파 방송사의 UHD 방송 진입을 철저히 짓밟고, 지상파 UHD 방송에 반드시 필요한 700MHz 주파수를 자신들이 차지하기 위해 지상파 UHD 표준 부결․잠정표준이라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통신 재벌뿐 아니라 미래부 역시 지상파 UHD 표준 부결․잠정표준이라는 일련의 사건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자신들의 산하 조직에서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그저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방관만 하고 있는 모습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최근 전 세계 각국에서 지상파 UHD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만큼 지상파 UHD 방송은 기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사는 올해 6월 브라질월드컵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실험 중계에 성공했고, 9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제작‧생중계함으로써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상파 UHD 방송은 기술적으로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지상파 UHD 표준이 수립되지 않으면 지상파 UHD 방송은 한 발짝도 내딛을 수 없다. 지상파 UHD 표준이 있어야만 UHDTV 생산을 비롯한 방송산업 전반의 개발 및 확산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부와 통신 재벌들은 당장 핑퐁 게임을 그만둬야 한다. 미래부는 지상파 UHD 표준이 결정되지 않아서 700MHz 주파수를 내어 줄 수 없다는 구차한 변명을 하지 말아야 하고, 통신 재벌들도 700MHz 주파수가 불안정해서 지상파 UHD 표준을 결정할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늘어놓지 말아야 한다.
미래부와 통신 재벌은 이번 TTA 총회에서 지상파 UHD 표준을 확정해야 한다. 만약 이번에도 지상파 UHD 표준을 사실상 부결인 잠정표준으로 끌고 간다면 우리 방송인들은 더 이상 미래부와 TTA에 지상파방송의 미래를 맡겨두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지상파 UHD 방송이 시청자 복지와 방송 산업 발전을 향한 마지막 길에 서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라.
2014년 12월 15일 방송인총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